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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해외에서 수입했는데 박스가 찌그러져 오거나 제품이 망가져 있으면 속이 상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당황하지 말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무역 클레임 성공률을 80%까지 높이는 실전 매뉴얼을 공개합니다.
첫 72시간이 관건: 클레임 타임라인
0~24시간: 화물 도착 즉시 포장 상태 촬영
- 스마트폰으로 박스 6면 전체, 손상 부위 클로즈업
- 개봉 과정 영상 녹화(유튜브에 '화물 개봉 영상' 참고)
24~48시간: 운송사에 서면 통보
- 이메일 제목: [Urgent] Damage Claim - Shipment No.12345
- 내용: 운송장 번호, 도착일시, 손상 정도, 요청 사항
48~72시간: 제3자 검사 의뢰
- SGS, Bureau Veritas 등 글로벌 기관에 연락
- 검사비용 70만 원
150만 원, 35일 소요
계약 조건에 따른 책임 소재 분석
FOB(Free On Board) 조건
- 선적항 본선 인도 후 위험 이전 → 운송 중 파손은 수입자 책임
- 하지만 운송사 과실 입증 시 보상 가능
CIF(Cost, Insurance, Freight)
- 목적항 도착까지 판매자 책임
- 보험 가입 의무 있으므로 보험사에 직접 청구
DDP(Delivered Duty Paid)
- 문 앞 인도까지 전액 판매자 부담
- 한국 세관 통관 후 파손도 판매자 처리
실전 팁: 인코텀스 2020 최신 버전 확인 필수! 1990년도 버전 사용 계약은 위험합니다.
보험 청구 절차
- 보험증권 확인: Policy Number, 가입 금액 확인
- 신속한 신고: 손해 발견 후 14일 이내 보험사에 통지
- 서류 제출:
- 손상 사진 10장 이상
- 선하증권 사본
- 검사기관 보고서
- 수리 견적서
- 현장 조사: 보험사 검정관 방문 동의
- 보상 한도: 보통 화물 가치의 110%
- 면책条款: 포장 불량, 천재지변 주의
운송사에 강력히 대응하는 법
해상운송사 클레임
- CMA CGM, Maersk 등 메저社는 온라인 포털에서 클레임 접수
- 필수 서류:
- Survey Report
- Original B/L
- Commercial Invoice
항공운송사 대응
- IATA 규정에 따라 킬로당 최대 $20 보상
- 실제 손해액이 더 높으면 소송 필요
FedEx/UPS
- 표준 보상은 kg당 $100, 추가 보험 가입 시 최대 $50,000
중재 vs 소송: 선택 가이드
구분 | ICC 중재 | 법원 소송 |
---|---|---|
기간 | 6~18개월 | 2~5년 |
비용 | $10,000~ | $5,000~ |
비공개 | 가능 | 공개 |
집행력 | 156개국 | 해당 국가만 |
중재 선택 시 유의점: 계약서에 중재 조항 명시 필수
증거 수집의 기술
- 날씨 보고서: 운송 기간 중 허리케인 경로 확인
- 컨테이너 추적 기록: GPS 데이터로 충격 발생 시각 확인
- 목격자 진술서: 선적·하역 작업자 증언 확보
- 포장 전문가 평가: 적절한 포장이었는지 감정
예방이 최선: 손실 막는 5가지 방법
- 튼튼한 포장: 이중 박스 + 완충재 5cm 이상
- 경고 라벨: Fragile, This Side Up 반드시 표기
- 보험 가입: 화물 가치의 120% 보험
- 실시간 모니터링: IoT 센서 부착(충격, 온습도)
- 신뢰할 수 있는 포워더: 회사 연혁 10년 이상, 평점 4.5↑
무역 클레임은 전쟁과 같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빠른 행동이 승리를 좌우합니다. 처음엔 복잡해 보여도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손잡고 차근차근 진행해보세요. 건강한 무역 관계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