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속 끼고 있어도 괜찮을까요?"
렌즈 사용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질문입니다. 특히 원데이 렌즈는 편리함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눈 건강을 위해선 "적정 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허용 범위와 주의 사항을 알아봅시다.
"12시간이 마지노선입니다"
렌즈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원데이 렌즈는 하루 최대 8~12시간 착용을 권장합니다. 이는 각막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한 안과 전문의는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이 숨쉬지 못해 부종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눈은 성인에 비해 민감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사용자가 제시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13시간)는 권장 시간을 1시간 초과합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2시간을 넘기면 눈의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한다"며, 가능하면 오후 9시 전에 빼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렌즈 착용 시간 vs 눈의 피로"
장시간 렌즈를 끼면 눈물 층이 불안정해집니다. 이는 건조증, 이물감, 시야 흐림으로 이어지죠. 실제로 많은 사용자가 "오후 6시만 되도 눈이 침침하다"고 호소합니다. 내과 전문의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도 렌즈 자체가 눈물 증발을 촉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각막 신경 마비입니다. 렌즈를 너무 오래 끼면 각막의 감각이 둔해져 이물질이 들어가도 자각하지 못할 수 있어요. 한 연구에 따르면, 12시간 이상 렌즈를 착용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3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1️⃣ 중간에 쉬어주기: 2시간마다 10분 정도 안경으로 교체
2️⃣ 인공눈물 활용: 보존제 없는 제품으로 하루 4~6회 점안
3️⃣ 환경 관리: 에어컨·히터 바람을 직접 쐬지 않기
4️⃣ 급할 땐 렌즈를 빼라: 회의 중이나 이동할 때 잠시라도 벗기
한 사용자는 "점심시간에 렌즈를 빼고 낮잠을 자면 오후 피로가 덜하다"고 말했어요. 전문가도 "장시간 착용이 불가피하다면 30분이라도 눈을 쉬게 하라"고 조언합니다.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학생이나 직장인 등 상황상 렌즈를 빼기 어려운 경우도 있죠. 이땐 "고산소 투과율 렌즈"를 선택하세요. Dk/t(산소투과도) 값이 150 이상인 제품이 좋습니다. 또한 "습윤제 함유 렌즈"는 건조함을 40%까지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렌즈도 절대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 원데이 제품을 이틀 착용하면 감염 확률이 15배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예요.
"눈이 보내는 위험 신호"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렌즈를 벗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열감이 느껴질 때
-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빛에 예민해질 때
- 통증이 지속되거나 눈물이 멈추지 않을 때
한 소비자는 "렌즈를 14시간 끼고 있다가 각막 찰과상 진단을 받았다"며 후회했어요.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 기간이 수개월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 "편리함보다 눈 건강이 우선입니다"
원데이 렌즈는 관리가 간편하지만, 절대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님을 기억하세요. 12시간을 최대 한계로 생각하고, 가능하면 8~10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우니, "조금 불편해도 미리미리 벗는 습관"이 중요하겠죠?
"내일의 시력을 위해 오늘의 착용 시간을 조절하세요."
이 질문에 답변한 전문가들은 모두 이 한마디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