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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매매법, AI가 답일까? 컴퓨터 계산으로 충분할까?"

by 십원재테크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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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주식 초보 트레이더 K씨는 모니터 앞에서 "3시간 매매법" 전략을 구상 중입니다. 신호 발생 시 시장가 매수3시간 후 무조건 청산분봉·거래량 데이터 축적이라는 단순한 룰이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 과연 이 전략을 AI 학습으로 고도화해야 할까요, 아니면 기존 컴퓨터 연산으로 충분할까요? 매매 로봇 개발자의 비밀 노트를 공개합니다.


1. 3시간 매매법의 "숨은 수학"

K씨의 전략은 시간 제한 매매의 변형입니다. 핵심은 "3시간 후 무조건 청산"이라는 룰을 통해 감정적 결정을 배제하는 것이죠. 여기에 히스토리컬 백테스팅을 접목하면:

  • 데이터 포인트: 진입 시점의 시가, 3시간 후 종가, 최대/최소가, 거래량
  • 최적화 목표: 누적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익절·손절 비율 도출

이 문제는 최적화 알고리즘(그리드 서치, 유전자 알고리즘)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익절률을 1%~10%(0.5% 간격), 손절률을 -1%~-5%로 설정 후 모든 조합 테스트하면 됩니다. 20개의 익절 × 10개의 손절 = 200가지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데 현대 CPU는 0.01초도 걸리지 않죠.


2. AI가 필요한 순간: **"시장의 숨겨진 패턴" 포착**

문제는 비선형성에 있습니다. 만약 최적 익절률이 다음과 같은 복잡한 관계를 가진다면?

익절률(%) = 2.3 × (전일 거래량 대비 변화율) + 1.7 × (VIX 지수) - 0.5 × (USD/KRW 환율)

이런 다변량 비선형 방정식은 머신러닝(랜덤 포레스트, 신경망) 없인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AI의 강점은 피처 간 상호작용을 자동으로 학습한다는 점이죠. 실제 2023년 나스닥 백테스트에선 전통 최적화 대비 LSTM 모델37%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3. 지정가 매수의 "미시적 전쟁"

K씨의 두 번째 아이디어는 "시장가 vs 지정가" 전략 비교입니다. -0.5% 지정가 진입이 유리하다는 가설을 검증하려면:

  • 시나리오 A: 지난 100건 중 시장가 체결 시점의 실제 체결가 vs -0.5% 지정가 체결 가능성
  • 시나리오 B: 지정가 미체결로 인한 기회 비용 계산

이 문제는 확률론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Monte Carlo 시뮬레이션으로 체결 확률을 추정해야 하죠. 예를 들어 -0.5% 지정가의 체결률이 70%이고, 미체결 시 해당 종목 수익률이 평균 +1.2%라면 기대값은:

(0.7 × -0.5%) + (0.3 × 1.2%) = -0.35% + 0.36% = +0.01%

이처럼 확률과 기대값의 조합은 베이지안 최적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시간 유연성: **"3시간의 함정"을 깨는 법**

원칙은 3시간 홀딩이지만, 특정 조건에서 조기 청산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조건 1: 진입 후 30분 만에 +5% 상승 → 조기 익절
  • 조건 2: 1시간 동안 거래량 70% 감소 → 조기 손절

이를 시스템화하려면 시계열 패턴 인식이 필요합니다. CNN(합성곱 신경망) 이 1분봉 차트를 이미지로 처리해 조기 청산 신호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암호화폐 시장에선 이 기술로 홀딩 시간을 23% 단축하면서 수익률은 15% 향상시켰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5. 하이브리드 접근법: **"AI + 최적화"의 시너지**

최신 트렌드는 두 기술의 결합입니다. 단계별 접근법:

  1. 1단계 – 데이터 클렌징:
    • 이상치 제거(Z-score > 3인 데이터 필터링)
    • 정규화(Min-Max Scaling)
  2. 2단계 – 특징 공학:
    • TA-Lib으로 기술적 지표(RSI, MACD, 볼린저밴드) 생성
    • 자연어 처리로 뉴스 감성 점수 임베딩
  3. 3단계 – 모델 학습:
    • XGBoost로 중요 변수 선별
    • LSTM으로 시계열 예측
  4. 4단계 – 최적화:
    • 유전자 알고리즘으로 매개변수 튜닝
    • SHAP 값으로 모델 해석성 확보

이 과정을 Python 코드로 구현하면:

# 의사 코드 예시
import xgboost as xgb
from genetic_algorithm import optimize

data = load_historical_data()
model = xgb.train(params, data)
best_params = optimize(model, data)

6. 초보자를 위한 "시작 키트"

K씨 같은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5단계 로드맵:

  1. 단계 1 – 백테스트 프레임워크 구축:
    • Backtrader, Zipline 오픈소스 활용
  2. 단계 2 – 기본 최적화 실행:
    • 그리드 서치로 익절/손절 비율 테스트
  3. 단계 3 – 머신러닝 도입:
    • scikit-learn으로 간단한 회귀 모델 구현
  4. 단계 4 – 심화 학습:
    • TensorFlow로 LSTM 모델 구축
  5. 단계 5 – 실전 배포:
    • Python Anywhere로 클라우드 자동화

결론: "AI는 선택, 최적화는 필수"

K씨의 사례에서 핵심은 문제의 복잡도입니다. 초기 단계에선 그리드 서치로 충분히 최적화 가능합니다. 하지만 1,000종목 이상 다루거나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AI 필수입니다. 2024년 현재, 상위 10% 헤지펀드는 강화학습을 결합한 전략을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초기 6개월을 순수 최적화에 할애했죠. AI 없이도 월 2~3% 수익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을 원한다면 딥러닝의 세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퀀트 트레이딩은 코드 1% + 인내심 99%의 게임입니다.